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농촌 마을 중학교에 새로운 도서관을 선물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아시아나항공 임선진 여객지원팀장 등 여객본부 직원 13명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차로 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하남성 리난현의 냔캉 중학교에서 ‘꿍냐우(베트남어로 ‘함께’라는 뜻) 희망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직원을 비롯해 응위 티 뚜엣 란 리난현 인민위원회 주석, 도 응우엔 빙 리난현 교육실 실장, 부이 티 호아 지구촌 나눔운동 베트남 사업소장, 그리고 학교 교직원 및 학생 48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활동은 전액 아시아나항공의 후원금으로 22일부터 23일 양일 간 진행됐으며 도서 2,500여 권과 컴퓨터, 책장 및 책상 등의 도서관 시설을 기증하고 도서관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베트남 학생들과 함께 그리는 문화교류의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임선진 여객지원팀장은 “베트남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뜻깊은 활동인 만큼 앞으로도 이 공헌 활동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꿍냐우 희망 도서관’ 기증활동은 올해가 4년째로 베트남에서 낙후된 지역의 학교를 찾아 새 책과 컴퓨터, 책상 등을 기증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3년 탕와이현의 끄케 중학교를 시작으로 2014년 탕와이현의 탕반중학교, 2015년 따이뜨현의 미이엔 중학교까지 희망 도서관 시설을 지원했으며 아시아나항공과 지구촌 나눔운동 등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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