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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6]해피아 여전…해수부 퇴직자 재취업 90% 산하기관·유관업체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국감에서 지적

산하 21개 기관 중 17곳 해수부 출신 기관장





해양수산부를 퇴직한 후 재취업한 10명 가운데 9명이 산하기관이나 관련 민간업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해양수산부가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임직원 재취업 현황을 보면 2013년 해수부 출범 이후 퇴직공직자 재취업자 86명 가운데 77명은 산하기관과 관련 민간업체에 재취업했다. 이 가운데 8명은 경력경쟁채용이나 개방형 공모를 통해 재취업한 이른바 ‘회전문 인사’였고 44명은 산하·유관기관, 25명은 해수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간업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 산하기관에 재직 중인 해수부 출신 임직원은 19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세월호 참사 이후 재취업했다. 특히 해수부 산하 21개 소속기관의 기관장 가운데 81%에 달하는 17명이 해수부 출신이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해수부 출신 인사를 해수부 관련 기관에 임명하는 것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최근 해수부 인사를 관련 기관에 앉히는 관행이 다시 굳어지는 추세다.

황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피아가 잔존하는 것은 해양수산부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면서 “우리나라도 공직자의 재취업 현황을 공개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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