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일회용 종이 쇼핑백과 대여용 부직포 쇼핑백을 당분간 병행 운영한 뒤 향후 종이 쇼핑백 판매를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부직포 쇼핑백을 사용하면 쇼핑백 성능이 개선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종이 쇼핑백은 물기가 있는 상품을 담으면 내구성이 떨어지고 무게가 나갈 경우 바닥이 찢어지는 등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이마트에서 연간 판매되는 종이 쇼핑백은 약 1,250만 개로, 사용을 중단할 경우 펄프 소비를 500t가량 줄일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 19일부터 제주 지역 3개 점포에서 부직포 쇼핑백을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500~700건 정도 대여되는 등 고객의 호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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