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측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26분쯤 서울 분당선 왕십리 방향 선릉역 승강장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의 작동 장애로 일시적으로 전동차가 정차하면서 지하철 운행이 26분여 가량 지연됐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1,000여명의 승객들이 한 번에 내려 승강장은 큰 혼잡을 빚었다. 오전 9시쯤 사고 열차는 왕십리 역으로 이동해 점검을 받은 후 현재는 정상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가 멈춰있자 승객들이 출입구에 비상탈출용 타이머 코크를 임의로 작동시켜 이를 하나하나 복구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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