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30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그룹의 신발 ODM생산법인인 화승비나의 기업공개를 위해 2015년에 설립된 중간지주회사다.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발은 의류에 비해 ODM 시장의 안정화(consolidation)가 더 잘 돼 있는데 이는 운동화 제작에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진입 장벽 때문”이라며 “화승엔터가 아디다스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해 유사기업(peer)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아디다스 그룹 내 화승비나의 점유율은 12%(MS 2위)로 추정된다”며 “최근 아디다스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맞춰 향후 3년간 생산 설비가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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