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미약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미의 폐암치료제 ‘올리타정’은 올 4월·6월·9월 각각 3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올리타정을 투약받던 환자 중 1명이 스티븐존슨증후군(SJS), 2명이 독성표피괴사용해(TEN) 등 중증피부이상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이날 식약처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SJS 부작용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한미약품으로부터 9월 초 보고받았는데 실제 부작용 발생 시점은 지난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임상시험 도중 이상약물반응은 즉시 보고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1년 가까이 뒤늦게 보고된 것이다. 올리타정은 올 5월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아 시중에 출시됐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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