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1.65포인트(0.58%) 오른 2,055.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3포인트(0.65%) 오른 2,056.94로 출발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도이체방크의 벌금 규모를 54억 달러로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증시를 이끄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하루 만에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93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42억원, 26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8%), 전기전자(1.28%), 섬유의복(1.05%), 건설업(0.95%)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약품(-1.38%), 운수창고(-1.04%), 서비스업(-0.7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오는 7일 3·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부정적인 실적 전망 속에서도 1.19%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3.73%), 현대차(005380)(3.32%), 현대모비스(012330)(1.82%), 아모레퍼시픽(090430)(1.41%), 포스코(1.32%) 등도 강세다.
항암신약 기술이전 계약이 취소됐다는 악재성 재료를 늑장 공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한미약품(128940)은 5.02%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특허침해 소송 이슈로 지난달 30일 13% 급락했던 만도(204320)는 6%대 반등 중이다.
이날 신규 상장한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10% 낮은 1만3,5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현재 시초가 대비 9%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공모가는 밑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0포인트(0.7%) 오른 686.01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10전 오른 1,104원40전을 기록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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