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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선강퉁이 열린다]가전업체 메이디·'전기차 1위' 비야디 등 신산업 선두주자 유망

[전문가 추천종목은]

中3대 바이주제조사 장쑤양허주류

영상 보안장비업체 하이강웨이스

'중국판 디즈니' 알파그룹 등 꼽아

과채종자 생산 세계1위 위안룽핑

민간 수처리업체 비수이위안도

정책적 지원으로 성장전망 밝아





‘중국통’들은 어떤 선강퉁 종목에 투자할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003470), 신영증권(001720), KB투자증권의 도움을 받아 선강퉁 투자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종목을 짚어봤다.

유안타증권 대만 본사의 줄리엣 류 애널리스트는 가전업체 ‘메이디’와 주류업체 ‘장쑤양허주류’를 꼽았다. 메이디는 류 애널리스트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국통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지목했다. 일본 도시바를 인수한 메이디는 중국 에어컨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의 로봇 제조업체 ‘쿠카’ 지분을 인수하는 등 로봇 산업에도 발을 내딛고 있다. 류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메이디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6.8%씩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장쑤양허주류는 ‘양허’ 등의 주류 제품 생산과 유통을 맡고 있는 중국 3대 바이주 제조사 중 하나다. 타사 제품과 차별화 한 ‘블루 클래식’ 시리즈의 매출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데다 기존의 사업 무대였던 장쑤성을 벗어나 허난·산둥·안후이 등의 지역 진출에 성공하며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수많은 업체가 난립해 있는 중저가 바이주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가능성도 높다.

중국 국적의 애널리스트인 진링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선전의 의약품 유통회사인 ‘화둥의약’을 추천했다. 항생제·조제 중약·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화둥의약은 중국 제약사 중 8위이며 자회사 ‘중메이화둥’은 저장성 최대 처방약 기업이다. 진 과장은 화둥의약이 매력적인 이유로 “지난 7월부터 신규 생산 설비를 가동해 생산량 부족 문제가 해결됐으며 ‘바이링캡슐’ 등 1, 2위 주력 제품의 올해 매출이 각각 27%, 30%씩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화둥의약과 함께 진 과장이 고른 선강퉁 수혜주는 ‘하이강웨이스’다. 영상보안장비 제조업체인 하이강웨이스는 중국 CCTV 시장 점유율 20%로 CCTV뿐만 아니라 메모리·관련 프로그램·종합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정부·대기업·중소기업 매출 비중이 각각 30%, 40%, 30%씩 고르게 분포돼 있다. 최근에는 지능형 영상분석, 영상 장치 장착 로봇, 무인기 등의 신사업과 미국·유럽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정책 수혜주인 ‘비수이위안’과 중국판 디즈니로 불리는 ‘알파그룹’을 추천했다. 비수이위안은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 수처리 업체로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관련 정책 강화로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54.52% 증가한 81억 위안(1조3,392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이 39.11배로 업계 평균보다 높긴 하지만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파그룹은 중국판 뽀로로인 ‘해파베이비’, ‘시양양’ 등의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콘텐츠와 완구 판매를 결합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중국 유아용 콘텐츠 업계의 1등 기업에 그치지 않고 최근 가상현실(VR)과 할리우드 콘텐츠 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가장 경력이 오래된 중국 국적 연구원인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메이디그룹·하이강웨이스와 함께 ‘비야디’, ‘완다시네마’, ‘위안룽핑하이테크’를 제시했다. 비야디는 전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올해 PER가 30.8배로 최근 3년을 통틀어 낮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완다시네마는 중국 최대 영화관 체인 기업이다. 지난해 말까지 292개 극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M&A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문화 소비 확대가 곧바로 완다시네마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는 이유다. 위안룽핑은 벼·옥수수 등 과채 종자 생산량으로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현재 대주주는 중신그룹이며 재정부 산하 기업이기도 하다. 농업현대화와 종자기술 확보를 위한 역할이 크기 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최 수석연구원은 “큰 틀에서 중산층 증가와 신산업 육성이라는 트렌드 아래 신성장 산업의 선두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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