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퇴원하자마자 연일 태풍 ‘차바’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7일 태풍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제주도를 찾아 “과거의 통계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재난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과 관련해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피해 상황 보고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다”라며 “치수와 관련한 근본대책은 국민안전처의 일반예산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한 지 나흘 만인 6일 퇴원해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순직 장병이 안장된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며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이어서 태풍 피해지역인 경남 울산과 부산, 양산을 방문했다. 부산에선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광림 정책위의장,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태풍 피해 종합점검 긴급 당정협의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은 제주 방문 뒤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서 지역민들을 만나고 곡성 고향집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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