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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심박수 높으면 유방암 사망률 높다

[연세대 김승일·전용관 연구팀]
분당 10회 증가때마다 22%↑
안정시 60회 미만이면 건강
"일주일 3시간 걷기운동
재발률 절반 이상 줄어"

연세대 김승일(왼쪽) 의대, 전용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평소 심박수가 높은 유방암 환자일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의 김승일 의대(유방암클리닉) 교수, 전용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05~2013년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은 4,786명의 유방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분당 심박수가 10회 증가할 때마다 전체 사망률과 유방암 사망률이 각각 15%,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진단 때 안정된 상태에서 분당 심박수가 85회 이상인 환자는 67회 이하인 환자보다 사망률이 57%,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69% 높았다. 안정시 심박수가 60회 미만이면 체력이 좋고 건강한 상태로 본다.

연구팀은 “평소 운동을 많이 하고 체력이 좋을수록 안정시 심박수가 낮다”며 “유방암은 대사증후군·비만·당뇨병 같은 대사성 질환을 앓는 사람이 잘 걸리기 때문에 심박수는 병의 예후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당뇨병·비만·고지혈증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안정된 상태에서 분당 심박수가 높은(90회 이상) 사람은 낮은(60회 미만)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당뇨병 유병률이 각각 2.3배, 2.4배 높다. 또 치료가 종료된 유방암 환자 중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운동하는 경우 유방암 재발이 50% 감소한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가 일주일에 3시간만 걷기 운동을 해도 재발률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며 “낮은 심박수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면 암세포를 키우는 인슐린 호르몬 수치가 줄어들고 체력이 좋아져 항암·방사선 치료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암병원 유방암클리닉은 스포츠레저학과와 함께 ‘주치의와 함께하는 라인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방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됐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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