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이번 결과가 내년 4월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도 유지되거나 추가로 마진율이 인하될 경우 국내 업체들이 1차년도 기간에 납부한 반덤핑 관세액 중 마진율 차이 6,600만달러(약 736억원)를 환급게 돼 향후 우리 업계의 대미 수출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업체별 마진율 인하폭은 넥스틸 1.85%포인트, 세아제강 9.02%포인트, 현대제철 9.83%포인트, 기타 6.9%포인트다.
애초 미국 측은 지난 2014년 7월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한 반덤핑 원심 최종판정에서 예비판정(2014년 2월, 마진율 0%) 대비 훨씬 높은 마진율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는 △미국 국제무역법원(CIT) 제소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연례재심 대응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대응해왔다.
WTO는 내년 상반기 중 관련 패널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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