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은 김 교사와 박 교장이 각각 ‘창의인재육성 부문’과 ;평생교육 부문‘ 대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사(50세)는 23년 동안 과학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도전과 탐구 정신을 강조하고, 학생 중심의 과학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과학 분야의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는데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 교사의 제자들은 헌신적인 지도 덕분에 각종 과학대회에 출전해 100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김 교사가 이끈 학생들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거미의 아침 이슬 제거 연구’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더해 김 교사는 지역 과학연구모임 ‘서산과학교과연구회’를 이끌고 전국 과학교사 연수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평생교육 부문’ 대상 수상자인 박영도 교장(57세)은 국내 성인 문해교육 분야의 대표적인 실천가로 꼽히는 교육자다. 33년 동안 야학 교사, 평생교육시설 운영자 등으로 일하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쳐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성인들에게 새로운 삶이 기반을 열어줬다. 또한 문해학력인정제 도입, 문해교과서 연구진 참여, 평생교육 국가정책자문 등 국내 평생교육을 이끌어 왔다.
한편 ‘2016 교보교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테라스홀에서 열린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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