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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4대 중증질환자 10명 중 4명 ‘건보료 상위 20%’

보장성 강화 조치로 점유율은 소폭 하락

5년간 227만명 진료…건보 수입만 9조원

지난 5년간 빅5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대 중증질환자 100명 중 40명은 건강보험료 부과 소득(지역가입자는 재산 포함)이 상위 20%인 반면 하위 20% 저소득층은 11명에 그쳤다.

빅5 병원들은 5년간 227만명의 4대 중증질환자를 진료해 9조1,700억원의 건강보험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빅5 병원(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의 지난 2011~2015년 4대 중증질환 진료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다만 2013년부터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확대 등 보장성 강화조치가 이어지면서 연도별 건보료(12월 기준) 상위 20% 환자의 점유율은 2013년 40.5%에서 지난해 39.7%로 소폭 낮아졌다.



5년간 빅5 병원에서 진료 받은 4대 중증질환자는 동일인 기준 227만명, 질환별 진료인원 기준(2개 이상 질환자 중복 계산) 236만명이었으며 건보 진료비만도 9조1,700억원에 달했다.

질환별 진료인원과 진료비는 암이 157만명(6조8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희귀난치성질환 70만명(2조593억원), 심장질환 7만명(8,462억원), 뇌혈관질환 2만명(1,797억원) 순이었다. 환자 연령층은 50대 57만명(24.6%), 60대 52만명(22.3%), 70대 37만명(15.8%), 40대 36만명(15.5%) 순으로 많았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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