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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엔터 자회사 드림E&M 키워 상장"

영화·드라마 등 한류콘텐츠

화장품 홍보에 시너지 기대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 7일 저녁.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이끄는 서정진(59·사진) 회장은 서울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직원들과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고 있었다. 선약 없이 기자가 불쑥 끼어들었음에도 너털웃음으로 “맥주 한잔 하라”며 자리를 내줬다. 이날 치맥 파티는 셀리트온홀딩스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드림이앤엠(E&M)’ 직원들이 하루 종일 영화제작에 매달린 뒤 가진 뒤풀이였다. 그래서인지 서 회장은 바이오 얘기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비전 설명에 대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자리에는 박재삼 드림이앤엠 대표와 직원, 신인 배우 등 6명이 함께 했다.

그는 “드림이앤엠 직원들과 새로운 작품 미팅을 진행했다”며 “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도 여러 개 준비 중”이라고 향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드림이앤엠에 대한 상장 계획도 공개했다. 서 회장은 “드림이앤엠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상장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계열사인 드림이앤엠은 영화나 드라마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19억원으로 향후 상장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서 회장의 생각이다. 셀트리온은 상반기 흥행작 ‘인천상륙작전’에 30억원가량 투자하는 등 엔터 사업에 최근 열을 올리고 있다.





서 회장이 엔터 사업을 챙기는 이유는 계열사 간 시너지 때문이다. 한류 콘텐츠 자체의 성장성 외에도 화장품 자회사와 시너지를 내는 것이 전략이다. 셀트리온홀딩스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통해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드림이앤엠의 한류 콘텐츠를 화장품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서 회장은 최근 한미약품 사태와 관련해 “(최근 제약·바이오주 급락은) 실적이 일어나는 곳과 없는 곳의 차이 아니겠느냐”며 “실적이 좋다면 다시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셀트리온도 내년 실적이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주 말부터 이번 주초에 0.5% 안팎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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