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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살어리랏다…조영탁 휴넷 대표 13년의 기록

'촌철활인 에세이' 3,000호 돌파

200만명 직장인 '삶의 활력소' 로

'행복한 경영' 작성 위해

年 500권 이상 책 읽어

전국민 함께하는 날까지

행복경영론은 계속될 것

“역경의 효용은 달콤하구나. 역경이라, 네가 어려운 길로 오지 않았다면 나는 결코 아무것도 되지 못했으리라!” - 윌리엄 셰익스피어(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제 3,000호)

조영탁(사진) 휴넷 대표는 지난 13년 동안 매일 아침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촌철활인(寸鐵活人)’의 의미를 담은 경영 에세이를 작성해 직장인 200만명에게 메일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지난 8월 3,000호를 넘겼다. 세계 석학과 최고경영자(CEO)들의 명언에 조 대표만의 해설을 붙여 작성된 글을 읽은 구독자들은 아침마다 말 한마디로 활력을 찾고 위안을 얻는다.





조 대표는 12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휴넷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면 인생이 바뀌고 기업가의 사업도 바뀐다”는 경영 철학을 소개하며 “행복 경영론이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의 연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는 2003년 조 대표가 개념을 정리한 ‘행복 경영론’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조 대표는 휴넷을 설립하면서 오래 살아남는 기업들의 비결에 대해 연구했다. 현실 경영에 정답은 없지만 ‘행복 경영’이 가장 근접한 답변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인 직원, 주주, 거래처 등이 행복해야 기업이 경쟁력이 장기적으로 유지된다는 의미로 조 대표가 직접 이론을 정리했다. 조 대표는 “행복 경영론을 소개하는 초창기에 기업들은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는 돈을 비용으로 생각했다”면서 “이제는 SK그룹과 애경그룹, 신한은행 등이 최근에 행복 경영을 적용하는 등 CEO들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며 사회에 점차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복경영은 우리 사회에 가장 적합한 경영 모델이고 경영 한류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 대표는 다독가로도 유명하다. 회사에 가장 먼저 출근해 이른 아침을 독서로 시작한다.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작성하기 위해 1년에 읽는 책이 무려 500권에 달한다. 그는 “하루 1시간씩 마감의 고통을 느끼는 것은 13년이 지났지만 여전하다”면서도 “행복한 경영이야기가 삶의 활력소가 되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는 반응이 오면 힘이 난다”고 했다.

지난해부터는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심도 있게 공유하기 위해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경영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일본 교세라그룹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세이와주쿠’를 모델로 국내 유명 CEO들을 초빙해 후배 CEO들에게 행복 경영론을 전파하고 있다. 조 대표는 “5,000만명의 국민이 경영자, 리더가 돼 지식사회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행복경영론을 공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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