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카피 ‘선영아 사랑해’가 광고로 다시 돌아왔다. 유해의심성분 없는 자연유래기능성화장품 아이소이가 자사 모델인 아이유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광고가 바로 그것.
아이소이는 14일 2편으로 구성된 새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2000년 마이클럽닷컴 광고를 오마주한 것으로 ‘선영아 사랑해’라고 적힌 A4용지가 붙은 골목길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1편에서는 아이유가 이 골목길에서 16년이 지난 지금 ‘이 나라는 선영이에게 덜 해로운 곳이 되었나요?’라는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본편은 선영이로 대표되는 이 나라의 평범한 여성들에게 ‘화장 안 해도’, ‘다이어트 안해도’, ‘결혼 안 해도’ 사랑한다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여성들을 위해 0.1%의 유해성분도 넣고 싶지 않다고 다짐으로 끝을 맺는다.
이번 광고는 이진민 아이소이 대표와 관련이 있다. 2000년 마이클럽닷컴을 창립했던 이 대표는 당시 ‘선영아 사랑해’ 광고 탄생을 주도했다. 광고 대행사 역시 대홍기획으로 16년 전과 같다.
한편 천연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는 ‘NO마크캠페인’, ‘착한 화장품 캠페인’ 등을 펼치며 화장품 성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최근에는 가로수길에 플래그샵을 열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화장품의 진실’을 컨셉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펼치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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