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최모(58)씨가 이날 오전 6시15분께 숨졌다. 최씨가 추가로 숨지면서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사고 당일 숨진 김모(45)와 최씨 등 2명, 부상자는 4명이 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관련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음 주 중에는 울산소방본부, 고용노동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하청 업체의 과실이나 책임으로 수사 결과가 나오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비축기지 지하화 공사 전체에 대해 15일 전면 작업중지 결정을 내렸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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