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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업기술원…고온 재배 적합한 느타리버섯 개발

기존 느타리버섯보다 5~6℃ 고온에서 재배 가능

생육 균일하고 수량 많아, 향 뛰어나고 쫄깃한 식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온도가 높은 여름에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느타리버섯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이날 여주시 소재 가남농산 에서 농가, 종균업체 관계자 등이 고온성 느타리버섯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GB134’, ‘GB219’ 등 2계통을 선발했다.

도 농기원이 개발한 고온성 느타리버섯은 열대나 아열대지역에서 자생하는 버섯을 병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개량한 것이다.

일반느타리는 13~18℃에서 재배되나 이 버섯은 18~24℃에서 재배할 수 있다.

농가들이 여름철 냉방 가동을 줄여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이 버섯은 갓 색이 진갈색~연갈색을 나타내며 굴(oyster)향이 다른 버섯에 비해 진하고 조직이 쫄깃해 일반느타리보다 시장성이 뛰어나다.

특히 이번에 유망계통으로 선정된 버섯은 현재 시중에서 ‘고기버섯’으로 판매되고 있는 동일 아열대 자생버섯 개량종보다 수량이 많고 생육이 균일하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도 농기원은 올해 품종보호출원을 거쳐서 내년 중에 신품종 고온성 느타리버섯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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