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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베어링운용 '베어링고배당']대·중소형주 구분 없이...배당매력만 본다

5년간 48% 수익...코스피 4배

보유종목 시가배당률 2.18% '1위'





지난 2002년 4월 설정돼 현재 국내 최장수 배당주펀드로 꼽히는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은 최근 5년 동안 48.25%의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0.2%로 이와 비교해 4배 이상 높은 수익률이다.

업계에서 베어링고배당은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펀드’로 통한다. 이 펀드는 중소형주·대형주를 가리지 않고 철저히 개별 기업의 배당 매력에 집중해 종목을 선정한다. 실제로 지난해 배당주펀드(100억원 이상 기준)에 담긴 주식의 시가배당률은 평균 1.72%를 기록했지만 베어링고배당은 2.18%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잘 골라냈다는 의미다.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현금창출 능력도 강하며 경영진이 주주친화적일 가능성이 높다. 또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수익이 펀드의 가치 하락을 방어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베어링고배당의 변동성은 올해 11.11%로 꾸준히 코스피(12.47%) 대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배당 수익률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고채(3년 만기 기준) 수익률을 넘어섰다. 베어링고배당을 운용하는 최상현 베어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이 같은 경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개선뿐 아니라 주주환원 정책에 호응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주식시장도 적절한 배당 정책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배당 수익률(2.01%)은 주요20개국(G20) 평균(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7월 말을 기준으로 베어링고배당 펀드에는 대형주 65%, 중형주 20%, 소형주와 코스닥종목이 각각 4%, 10%씩 담겨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약 12%), 포스코(4%), SK텔레콤(017670)(3%), 리노공업(058470)(2%), 엔씨소프트(2%) 등의 비중이 높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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