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5.6%, 62.9% 감소했다. 누적 기준 영업익은 2조3,792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 1조9,796억원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정체 상황에서 환율과 정제마진이 하락한데다 사상 최대 정기보수까지 진행하는 등 3분기 사업환경이 어려웠으나, 화학사업과 윤활유사업 등 비정유부문이 선전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7조252억원, 영업이익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정제마진 하락, 재고이익 효과의 소멸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화학사업은 정기보수에 따라 판매물량이 감소했으나, 에틸렌과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의 양호한 시황이 지속되며 2,1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판매량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1,17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분기 대비 159억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0억원 증가한 수치다. 4분기에도 안정적인 수급 지속에 따른 스프레드 강세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 1,397억원, 영업이익은 36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84억원 증가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사업이 고전하기는 했지만 ‘글로벌 파트너링’과 선제적 투자를 통한 사업구조 혁신이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의 성과를 이끌었다”며 “정제마진 회복 등 사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4·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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