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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모멘텀 부재·강달러에 박스권 오갈 듯





지난주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 둔화와 유가 하락 등의 대내외적 악재와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불안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80억원, 27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565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중국이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여행을 제한한다는 소식으로 면세점 채널 비중이 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화학업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증시는 모멘텀 부재와 달러 강세로 좁은 박스권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준금리의 12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강달러 현상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약화되며 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일에는 중국 10월 PMI제조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은 국가 통계국 PMI 50.3P, 차이신 PMI 50.1P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생산자물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위안화 약세도 중국 수출 기업에 우호적인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중국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가능성은 남아있다. 4일에는 미국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민간 고용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는 16만5,000명 증가로 지난달 16만7,000명 증가 대비와 비교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신규 고용이 감소할 수 있으나 일시적일 것으로 보여지는데 미국 가계의 저축률이 감소하고 있고 임금 인상이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코스피지수가 1,980~2,040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다음달 2일 예정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로 인해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세가 나타나기 어려운 데다 기관 역시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로 순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추 추천주로 미래에셋대우는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자본적정성이 상당 부분 개선되며 배당도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유안타증권(003470)은 정제마진 상승과 배당 확대가 기대되는 ‘에쓰오일(S-Oil(010950))’을 꼽았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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