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31일 허쥬마의 허가신청 서류가 유럽의약품청(EMA)에 공식 접수됐다고 밝혔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약은 로슈의 ‘허셉틴’으로 연간 7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유방암과 조기 유방암 등 다양한 증상을 대상으로 복수의 임상 시험을 실시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1년에 걸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간 투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8월 말 EMA에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SB3’에 대한 판매허가 신청을 냈다. 삼성이 유럽에 허가를 신청한 첫 항암제로 셀트리온보다 1달여가량 앞섰다. 이 때문에 향후 두 제품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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