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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모바일게임·애니로도 제작"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니지 출시 17주년 기자간담

모바일시대 획기적 변신… 프로젝트 L·RK 내년 선봬

웹툰·영화·장난감 만들어 리니지 세계관 전파하고 싶어

1509억 자사주 매입 공시… 주당 2747원 현금배당

김택진 CEO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9일 리니지 출시 17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기 온라인게임인 리니지를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프로젝트 RK_1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프로젝트 RK.

"모바일로 모든 콘텐츠를 누리는 시대가 돼 (인기 온라인게임인) 리니지(Lineage)를 모바일게임 뿐만 아니라 웹툰·영화·애니메이션·장난감으로 만들어 리니지 세계관을 나누고 싶습니다."

김택진(48) 엔씨소프트 대표는 9일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리니지 출시 17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혁명 시대가 오면서 콘솔(게임조종기) 역시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멀티미디어 센터로 기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게임 개발에만 안주하며 급성장 중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뒤처진 입장에서 모바일 시대를 위한 획기적인 변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L'과 '프로젝트 RK(Red Knights)'를 처음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98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국내외 누적 매출이 2조6,000억 원을 돌파한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이다. 올해 하루 평균 동시접속자 15만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젝트 L'의 경우 원작 리니지 게임을 모바일에서 구현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중 테스트에 들어간다. '프로젝트 RK'는 어린 층을 겨냥해 스토리를 단순화하고 캐릭터를 귀엽게 만들어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PvP(이용자간 대결)와 PvE(이용자와 프로그램간 대결)방식이 모두 가능하며 사냥과 점령, 공성전, 게임 내 거래, 커뮤니티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버전 게임 '프로젝트 S'는 모바일게임의 최강자이자 엔씨소프트의 3대주주인 넷마블을 통해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기존에 갖고 있던 IP뿐 아니라 새로 개발하는 IP로도 모바일 디바이스·TV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것이고 리니지는 그 첫번째 단계"라며 "그동안은 별 하나를 향하는 여행만 했다면 이제는 별자리를 향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를 떠난지 38년이 지난 보이저 1호가 원래 목적이었던 목성과 토성의 탐사를 넘어 태양계 바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리니지도 더 오랜 여행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장기 이용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빈티지 프로젝트, 리니지 이용자가 서로 대전하고 관전할 수 있는 리니지 콜로세움, 모바일에서도 리니지 게임의 정보를 살피고 소통할 수 있는 앱도 소개했다. 리니지 캐릭터 전략도 이달 16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는 10일부터 내년 3월9일 사이에 1,509억6,000만원 규모(보통주 68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2,747원의 현금 결산배당도 실시하기로 해 262만8,000주로 최대주주인 김 대표는 72억1,911만원의 배당을 받게 됐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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