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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화] 아재 아재 봐라~ 아재!

[유머는 경제다!]





[제 4화] 아재 아재 봐라~ 아재!

유머 코드는 달라도 웃음은 같습니다. 요즘은 유치한 아재개그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주로 나이 지긋한 아재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어린 아이돌도 예능에 나와 아재개그로 활약하곤 합니다. 유치해서 분위기를 얼려버리는 것 같지만, 그 안에 소소한 웃음이 깃든 것이 아재개그의 매력입니다.

아재개그를 하는 기본 방법은 바로 ‘말장난’입니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말장난을 칠 수 있는 언어는 한글일 것입니다. 억양, 톤, 띄어쓰기 등으로 같은 말이 다양한 뜻으로 들릴 수 때문이죠. 제가 쓰는 말이지만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같은 삶’도 한 칸 띄고 늘어지게 발음 하면 ‘무지~~~개같은 삶’이 됩니다. 요즘 아재개그는 우리 주변을 즐겁게 하기도 하고 얼어버리게도 합니다. 아재라서 아재개그를 하는 것은 아니죠. 젊은이가 하면 말장난, 아저씨가 하면 아재개그가 되곤 합니다.

웹툰 주인공 서경제가 이지만 팀장에게 “팀장님 혹시 제가 급히 돈이 좀 필요한데 가불 불가한가요?” 라고 물으면 반응이 어떨까요? 이지만 팀장은 웃으며 답을 하겠지만, 여러분들의 상사들도 그럴까요? 각자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연령에 따라 개그코드가 무척 다양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애드립을 해도 누구는 웃고 누구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죠. 자, 이런 상황에서 말장난을 친다면 과연 다음에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셋 셀 동안 일어나라 안 그러면 ( )
아들, 오늘 늦게 들어오면 저녁밥은 ( )



이 질문의 ( )에 대한 제 대답은
셋을 셀 동안 일어나라 안 그러면 (넷을 셀 수밖에.)
아들 오늘 늦게 들어오면 저녁에 밥은 (남겨 놓을게.)
입니다. 자, 이제 각자의 생각으로 아재 개그를 완성해 보세요.

요즘 개그 프로그램의 하락세와는 반대로 예능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 코미디언 이경규씨는 “이제 앞으로 대세 예능은 다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최근 그가 <한끼줍쇼>라는 다큐를 예능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때론 우리 인생도 다큐에서 예능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사생활은 물론 회사생활도 생각을 바꾸거나 마음을 바꾸면 다른 삶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다 잘 될 겁니다. 여러분들에게 정말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같은 삶이 올 겁니다. 무지~~개 아니고 무지개입니다. 이제부터 저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비즈니스는 물론 조직 내에서 좀 더 즐겁고 유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미세하나마 돕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 차 조심 끝으로 사람 조심하시며 한주 파이팅 하십시오.


글_Charlie.King / 그림_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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