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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여기어때' 가보니 '부정적인 모텔 분위기 벗어나 휴식 공간으로'

오프라인 진출한 숙박O2O '여기어때' 가보니

어둡고 딱딱한 모텔 분위기 벗고 '호텔' 분위기 연출

키리스(Keyless) 시스템 등 사물인터넷 활용

전객실 UHD TV·사운드바로 '넷플릭스' 무제한 즐겨

지난달 31일 위드이노베이션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문을 연 ‘호텔 여기어때’ 1호점 외관./사진제공=위드이노베이션




지난달 31일 위드이노베이션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문을 연 ‘호텔 여기어때’ 1호점은 청결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세탁완료’ 스티커를 마련했다./사진제공=위드이노베이션


지난달 31일 위드이노베이션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문을 연 ‘호텔 여기어때’ 1호점에서 한 숙박객이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이용해 문을 열고있다./사진제공=위드이노베이션


“객실 미니바에는 생수만 있고 1층 라운지에서 커피나 차 등 모든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이상우 ‘호텔 여기어때’ 1호점 지배인)

최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호텔 여기어때’ 1호점에 들어서자 확 트인 프론트데스크와 라운지가 눈에 들어왔다. 딱딱하고 어두운 기존 모텔과 달리 대형 스크린과 테이블 등이 놓인 쉼터가 눈에 띄었다. 직원들의 응대수준도 호텔이나 비슷했다.

호텔 여기어때는 온·오프라인연계(O2O) 숙박 서비스를 제공중인 위드이노베이션이 최근 문을 연 호텔 프랜차이즈로 부정적이고 폐쇄적인 장소로 비춰지는 모텔이나 중소형 호텔을 휴식·놀이 공간으로 바꾸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고급 모텔과 호텔 사이의 틈새인 이른바 ‘반텔’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3년 내 가맹점 200곳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호텔 여기호텔의 객실은 열쇠나 카드 없이도 들어갈 수 있다. 앱을 통해 예약, 결제하면 지정한 입·퇴실 시간에 역시 앱으로 문을 개폐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결제할 때 임의로 생성되는 네 자릿수의 임시 비밀번호를 쓸 수 있어 프론트데스크에 들를 필요가 없다.

객실에는 초고화질(UHD) TV가 구비돼 있고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우스오브카드’, ‘데어데블’ 등 인기 콘텐츠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편안한 장소에서 무제한으로 즐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입실시 회사 캐릭터 ‘콩이(고릴라)’의 주식인 바나나를 선물로 제공하고, 디퓨저(화학적원리를 이용해 확대관에 향수와 같은 액체를 담아서 향기를 퍼지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도 구비돼 있다. 회사 측은 “바나나와 특유의 향을 즐기도록 해 즐거운 기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세탁이 완료된 침대 시트나 목욕 가운 등에 담당자 이름과 사인이 된 ‘청결완료’ 카드를 배치해 신뢰도를 올렸다. 세스코에 의뢰해 해충 출입을 차단했고, 위생용품은 1회용으로 준비돼 있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부정적이고 폐쇄적인 장소로 비춰진 중소형호텔을 휴식, 놀이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ICT로 무장한 선진화된 호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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