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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유출 삼성 폴더블폰…"내년초 출시될 수도"

샘모바일, 렌더링 파일 공개

힌지로 디스플레이 구부려 고정

"갤럭시X 기술은 상용화 단계

배터리 등 구성·가격이 걸림돌"

11일 이통3사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출시

샘모바일이 공개한 삼성 ‘폴더블폰’의 렌더링 모습 /사진제공=샘모바일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폴더블(foldable, 접고 펼 수 있는 형태) 스마트폰 모습이 포착되면서 상용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특허를 통해 개발 중인 폴더블폰을 유추해볼 수 있는 렌더링(2차원 그림에 그림자·색 등을 입혀 3차원 그래픽으로 나타내는 과정) 모습이 포착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 USPTO에, 8월에는 한국 특허청에 반으로 접히는 스마트폰과 관련해 특허를 등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시리즈’ 화면을 담당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올해 9월 USPTO에 관련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따라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양산이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로 ‘프로젝트 밸리(project valley)’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생산될 폴더블폰이 ‘갤럭시X’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 폴더블폰의 중간 부분은 여러개의 힌지(hinge)로 구성되어 있다. 여닫이문을 고정하기 위해 문틀과 문짝에 붙이는 금속물인 경첩처럼 힌지는 최근 360도 회전이 가능한 노트북이나 패드(pad) 등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 레노버는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2016 테크월드’에서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과 접히는 태블릿PC 시제품을 공개했다. 애플 역시 최근 USPTO에서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갤럭시X 내년 출시설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배터리 폭발로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삼성이 혁신적인 제품을 들고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배터리 등 구성품의 조합과 가격 선정 등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제품이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T사의 한 임원은 “이미 디스플레이를 구부릴 수 있는 기술은 개발됐지만 가격 등 상용화 조건이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일 이통3사를 통해 블루코랄 색상의 ‘갤럭시S7 엣지’를 출시해 노트7 사태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블루 코랄은 푸른 바다빛을 담아낸 색이다. 배터리 폭발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색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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