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우리는 환율의 특정수준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다만 외환당국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한 방향이 아닌, 양방향으로 안정화하겠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트럼프 공약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내용이 있어서 우리나라도 원화절상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걱정이 있다”며 “미국의 새 정부 출범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미국이 환율정책에 대해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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