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로 혼술, 혼밥 제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1인용 치킨인 ‘혼닭(혼자 먹는 닭·사진)을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13일 혼닭(700g·국내산)’을 5,90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900g인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20% 가량 작아 혼자 먹기에 적당하다. 반죽을 묽게 한 뒤 튀김 옷을 입혀 옛날 통닭과 비슷하게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튀김 옷이 얇아 혼자 먹기 좋도록 칼로리도 낮췄다. 장준혁 롯데마트 즉석식품 MD(상품기획자)는 “올해 1~10월 매출을 분석해보니 도시락, 간편요리, 레토르트, 즉석밥 등 요리를 직접 하는 것보다 간편하게 혼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군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김영란법 영향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해먹는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이와 관련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