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최근 방문한 맛집은 눈에 띄지 않는 반 지하에 위치해있다. 세월이 고스란히 녹아든 듯한 오래된 테이블은 물론 옛날 그대로의 무쇠솥을 사용하는 등 조리 방식까지도 여전히 예스러운 가게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백종원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중국집 분위기가 난다”며 경계했다. 이어 요란하게 닭이 튀겨지는 소리와 바로 등장한 치킨 비주얼에 “깐풍기 아니냐”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을 혼란스럽게 만든 이곳 치킨의 정체는 마늘치킨이다.
평소 마늘 애호가를 자처했던 백종원은 치킨을 맛보더니 “독특하다”며 신기해했고, 어김없이 멈출 수 없는 먹방 본능을 발산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준혁도 평소 ‘마늘치킨’을 좋아한다며 ‘먹선수’ 김준현과 먹방에 나섰다. 두 사람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마임으로 맥주 마시는 연기를 하며 환상의 ‘먹방 케미’를 자랑했고, 급기야 이준혁은 “치킨 CF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욕망도 내비쳤다.
또 함께 출연한 ‘닭러버’ 에이핑크 정은지는 자신만의 특별한 치킨 레시피를 공개했다. 정은지는 “치킨을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전자레인지에 돌려 ‘딸기잼’에 찍어먹는다”며 남다른 치킨 사랑을 드러냈다.
‘찜닭VS치킨’ 편으로 꾸며질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오늘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