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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슈메슈티컬 피어오르다

충북·평택·파주 대상, 신규 공장 검토…"1,000억 이상 투자"





셀트리온이 신규 공장부지 검토에 나서면서 코슈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청북도와 경기 평택· 파주 등이 신규 공장 후보 대상이다.

셀트리온의 한 고위관계자는 23일 “(셀트리온스킨큐어 공장부지로) 충북과 경기 평택·파주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규모는 1,000억원 이상으로 아직 투자계획서가 확정되지 않아 내년 정도에 구체적인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정진 회장이 충북 출신이어서 해당 지역을 많이 고려하고 있지만 여러 곳을 보면서 이점이 큰 지역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에서는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자체 생산시설은 갖고 있지 않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스킨큐어 측의 설명이다.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면 기획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화장품 기업이 될 수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난 2012년 셀트리온이 BB크림으로 이름난 화장품 브랜드 ‘한스킨’을 인수해 지난해 12월 사명을 바꿨다. 서정진 회장은 8월 “화장품 사업은 5,000억원을 투입하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까지 3,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해 추가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건설과 함께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스킨큐어는 이달 초 바이오 화장품인 ‘셀큐어’와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디어서’, 온 가족이 쓸 수 있는 바이오제품 ‘포피네’ 등 3개 브랜드를 새로 만들었다.



이달 말에는 셀트리온지에스씨와 스킨큐어가 합병한다. 스킨큐어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셀트리온지에스씨는 원료의약품 도소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해왔는데 앞으로는 두 회사의 영업과 경영자원을 통합해 화장품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지에스씨는 지난달 셀트리온 지분을 담보로 1,0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스킨큐어의 한 관계자는 “공장신설을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은 게 없다”고 설명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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