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동아쏘시오 회장 "미래 지향적 기업문화 만들자"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84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그룹은 내달 1일 창립 84주년을 맞이해 30일 서울 용두동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회장을 비롯한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각 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장기근속 및 회사의 발전에 공을 세운 임직원에 대한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강 회장은 기념사에서 “기업의 평균 수명이 30년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80년을 넘어100년을 향해 가고 있다”며 “그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혜롭게 잘 극복해 왔기 때문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금 누구도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될 것”이라며 “상명하달의 구시대적 기업문화로는 절대로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가 없으며 미래 지향적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기념식 후 종합물류서비스 전문 계열인 용마로지스에 금중식 사장을, 병유리 제조 및 판매 전문 계열회사인 ㈜수석에 조익성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양철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