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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비 기업 마이크로프랜드, 청약 경쟁률 1.17대 1

청약증거금 47억원에 그쳐

NAND 수요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

반도체 검사 공정 설비 생산기업 마이크로프랜드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17대1을 기록했다.

2일 마이크로프랜드의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청약증거금은 47억원 정도에 그쳤다.

마이크로프랜드는 반도체 검사공정에 필요한 미세전자제어기술(MEMS)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3D 적층식 MEMS 프로브카드(Probe Card)는 경쟁사에 비해 제조시간, 원가에 대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메모리 프로브 카드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4위다. 특히 최근 낸드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신제품인 데스트소켓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가 부족해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있다. 이 같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국 반도체 기업인 XMC에 MEMS 프로브카드와 테스트소켓 공급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최종 공모가는 7,3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희망 공모가(7,300~8,500원) 밴드 하단 가격이다. 기관 대상 경쟁률은 124.3대 1을 보였다.

마이크로프랜드 측은 “공모자금은 전액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신공장 설립에 쓰일 것”이라며 “2019년에는 매출액 1,3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3 기업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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