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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김종 전 문화부 차관, 최순실 수행비서 같았다”

고 전 이사는 ‘김종 전 문화부 차관을 최순실씨가 어떤 존재로 바라봤느냐는’ 손예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최순실이 바라본 김종 전 차관은 수행비서?”라며 ‘최씨가 김 전 차관에게 무시하는 발언을 했느냐’고 손 의원이 다시 묻자 “그런 발언을 직접은 안했는데,뭔가 계속 지시하고 얻으려 하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과 김 전 차관과의 만남에 대해 “(최순실의 아지트였던 건물이 있는) 논현동에서 본 게 아니라, 딱 한번 본게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였다”며 “처음 만났을 때에는 저도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본인의 할말만 하고 남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고, ‘네네네네네네네, 다 알어 다 알어’ 이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TV에서만 봤다”고 직접 만난 적이 없다면서 ‘최순실이 김기춘을 입에 올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는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 전 이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100벌 가까운 옷을 만들어 최 씨를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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