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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박근혜 머리 손질 난 몰라.” 김기춘 입장 밝혀… 나는 다 몰라!

“세월호 박근혜 머리 손질 난 몰라.” 김기춘 입장 밝혀… 나는 다 몰라!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서 일어난 일은 알지 못한다”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했다.

7일 오전 김기춘 전 실장은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7시간’을 묻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실장은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 손질을 했다’는 보도를 두고도 “알지 못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기춘 전 실장은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의료 진료를 받았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저에서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한다. 공식적 일은 알지만, 관저 내 일은 모른다. 다만 그런 일이 없었다고 다들 이야기하고 있어 저도 그런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유명 미용실 원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매일 아침 대통령 머리를 손질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참사 당일 아침에도 평소처럼 박근혜 대통령은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참사가 발생한 뒤 오후 3시 20분쯤 정 씨가 다시 청와대를 방문하였다는 주장이 전해지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을 앞두고 일정에 맞춰 머리 모양새를 다시 매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세월호 박근혜 머리’ 손질을 위해 한 시간 반이나 허비했다는 사실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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