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최순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거듭사과에 대한 분석을 내놔 화제다.
6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용의 10대 답변전략’이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글에서 “1.답변은 애매모호 2.최대한 공손한 말씨 3.정확히 기억안난다 4.구체어 피하고 추상어 사용 5.곤란할 때 멀뚱멀뚱 6.수사중이라... 7.부족하다 송구하다 반복 8.송곳질문엔 침묵 9.말은 느리게 10.동문서답 시간끌기”라고 이 부회장의 답변 전략을 분석했다.
앞서 이날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정 전 의원의 분석대로 “부족하다”, “송구하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하며 애매모호한 답변만을 내놔 논란이 됐다.
특히 이 부회장은 최순실과 미르·K스포츠재단 거액 지원에 대해서 “단 한 번도 뭘 바란다든지, 반대급부를 바라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며 대가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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