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목을 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국민과 광장의 함성 잘 안다”면서도 “하지만 광장 민주주의가 의회 민주주의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의 민주주의의 산실인 의회를 야당이 이른바 ‘국회점령 시국토론회’ 등을 내세워 (표결에) 영향을 끼치려 한다”며 “국회 내 확고한 질서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회 안팎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야당 의원들의 철수와, 잔디광장에서의 ‘불법적 의사표시’도 자제와 단속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렵다”고 대답하며 “더민주 의원들은 1박2일 국회 농성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국민과 함께 탄핵가결 의지를 표출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한편 탄핵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비주류, 새누리당 친박계가 치열한 막판 수싸움을 벌이는 상황.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이날 비상시국위원회를 열고 탄핵안 가결 단일 대오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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