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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조달기업, 미국·일본 해외시장 진출 물꼬 텄다

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서 2,10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조달청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에서 조달청 지정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이 2,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3,600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문서세단기를 생산하는 대진코스탈은 미국 New Market Enterprise Ltd.사와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정수기 등 친환경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구츠는 일본 Trust Network사와 1,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구츠는 그동안 시범 판매를 해오다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5년간 1,100만 달러 상당을 납품하기로 하는 거래를 성사시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나머지 기업들도 비록 수출계약까지 체결하지는 못했으나 19명의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수출을 위한 디딤돌을 놓게 됐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 FTA 체결 등으로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남품기회가 보장되는 해외조달시장이 기업들에게 열렸지만 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민수시장에 비해 훨씬 어렵다”며 “도전 초기의 실패에 좌절하거나 작은 규모의 수주와 같은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되며, 마라톤 경기를 위해 평소에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것처럼 적어도 3년 이상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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