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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고 민첩한 100년 기업 BMW의 혁신 상징"

이병남 BCG서울 대표가 BMW 뉴 7시리즈를 논하다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6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BMW 뉴 7시리즈의 일곱 번째 앰배서더로 선정된 이는 글로벌 경영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서울 지사를 이끄는 이병남 대표다. 수많은 기업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루는 그가 바라본 BMW의 이성적 비전과 감성적 혁신에 대한 이야기.

BMW 뉴 7시리즈와 이병남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지사 대표.




모든 기업은 성공에 대한 전제와 믿음 하에 경영활동을 지속한다. 성공을 위한 방정식을 탁월하게 풀어내기 위해선 기업 고유의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이 제대로 세워져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실행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영의 전략적 판단에 대한 자문이 이병남 대표가 몸담고 있는 BCG의 역할이다.

“기업 고유의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에 전략을 더하라.” BCG는 수많은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룬 경험을 토대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용과 기술을 포함한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을 적절히 배분해 적재적소에 쓰는 전략은 기업 성공의 필수 요소다. 그 전략을 위한 실행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그가 경험을 통해 정의한, 성공하는 기업의 리더가 갖춰야 할 본질적 자세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저 또한 CEO들을 만날 때마다 종종 그런 질문을 던집니다. 놀랍게도 대다수가 비슷한 대답을 해요. 훌륭한 리더란 ‘일이 되게끔 하는 사람’이라고요. 대단히 공감이 가는 표현입니다. 일이 되게 하려면 상황 인식이 뛰어나야 하고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업의 본질을 꿰뚫는 시각과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또 팀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죠. 그래야만 팀원의 일에 대한 몰입도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팀원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해서 일이 되게끔 만드는 것, 그것이 곧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좌] 주행 중 사오항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뉴 7시리즈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 [우] BMW 뉴 7시리즈 차량의 각종 기능을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키’.


훌륭한 리더십에서 혁신이 창출된다. 외부에서 평가할 땐 결과만을 보고 혁신의 성공 척도를 판단하게 마련이지만, 그는 혁신을 위해 실행하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내부 조직원들이 바라는 것을 적시에 해결하는 것이 기업의 이상적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기업들이 인식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하기 위해 벤치마킹도 하고 혁신에 대한 청사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막상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플래닝과 액션의 간극이 벌어지며 괴리가 생기는 거죠. 우리가 외부에서 보며 안타까울 때도 있어요. 실행이 이루어지지 않아 조직원들이 좌절한 채 회사를 떠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니까요.”



기업과 인재가 서로에 대한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독일에서 BCG의 고객사이기도 한 BMW는 이병남 대표가 얘기하는 이상적 혁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그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BMW 그룹의 역사를 살펴보며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1983년 발간된 에도 적힌, 그룹 내에서도 스스로 깊은 회한으로 남았다는 과거사에 대한 것으로 2차 대전 당시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강제 노역을 징용했던 기록이다. 그러나 BMW는 당시 외국 노동자들에게도 똑같은 처우를 했고, 훗날 1999년에는 그들에게 보상금을 제공하는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재단의 창단 멤버가 되었다.

“BMW 그룹의 인재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에요. 조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합니다. 이러한 역사가 그룹 문화에 깊숙이 내재되어 혁신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이병남 대표.


자동차 기업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그의 전문적 식견으로 볼 때 오랜 시간에 걸쳐 BMW의 인재들이 완성해낸 혁신적 기술력은 정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정점에 플래그십 세단인 뉴 7시리즈가 있다. 그는 뉴 7시리즈에 대해 ‘디테일에 충실한 차’라고 표현했다. 정확하고 치밀한 이성으로 전략적 판단을 하곤 하는 그이지만, 뉴 7시리즈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테일의 작은 차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더 쾌적하게 느껴지는 실내,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제스처 컨트롤이나 차량의 모든 상태를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키에서 느껴지는 탁월한 감도, 정지 시엔 닫혀 있다가 주행하기 시작하면 스르르 열리는 키드니 그릴의 색다른 강렬함까지. 뉴 7시리즈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와 안전이라는 이성적 키워드를 감성적 전략으로 훌륭하게 실행해낸 BMW의 선구적 혁신을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영컨설팅에 종사하는 이들은 어떤 현상과 미래에 대해 한 단어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즘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으로 ‘adaptive’, ‘agile’이라는 단어가 있어요. 유연한 적응력과 민첩함, 이것이야말로 현 시대의 성공하는 기업이 갖춰야 할 덕목인 것 같아요. 100년 기업인 BMW를 설명하는 단어로도 적합하고요. 물론 그 안엔 굳건한 내실과 핵심 역량이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하죠.”

그의 얘기처럼, BMW의 저력과 잠재력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지난 100년과 현재에도, 앞으로 다가올 100년에도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이성적 혁신을 이루어내는 리더로서의 행보, 그리고 어떤 시대에도 여전히 젊고 모던한 감성 말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이정주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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