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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숨 건 연애’ 하지원X천정명 로맨틱코미디에 스릴러 더해...취향저격 할 수 있을까?(종합)

로맨틱코미디에 호러를 얹은 손예진과 이민기 주연의 ‘오싹한 연애’에 이어 12월 커플 관객 공략에 나선 또 다른 이종 로맨틱코미디가 등장했다. 하지원과 천정명의 로맨틱코미디에 연쇄살인 스릴러를 더한 ‘목숨 건 연애’가 바로 그 작품이다.

8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송민규 감독과 하지원, 천정명, 오정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하지원이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하지원은 2015년 하정우와 함께 한 ‘허삼관’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새 영화 ‘목숨 건 연애’를 선보였다. 특히 하지원의 로맨틱코미디 연기는 2011년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상당히 오랜만이다.

하지원은 ‘목숨 건 연애’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허삼관’에서 무겁고 진지한 역할을 하다보니 좀 가벼운 시나리오나 캐릭터가 그리웠다”며, “로맨틱코미디에 스릴러가 더해진 것이 긴장감도 있고, 천정명과 진백림 두 남자와의 로맨스도 색다르면서 쫄깃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천정명은 “하지원 누나의 팬으로 꼭 같이 한 번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자동차 트렁크 안에서의 키스 시도 신 등 하지원과의 로맨틱코미디 연기가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오정세도 “하지원씨의 마네킹 흉내가 너무나 어이없는데도 사랑스러웠다”며 하지원과의 연기가 호흡이 척척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 언론시사회에서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송민규 감독은 로맨틱코미디와 연쇄살인 스릴러라는 색다른 조합에 대해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다고 해서 지나치게 무겁기만 하라는 법은 없다”며, “수위조절이 다소 부족한 부분은 있는 것 같지만, 다른 느낌의 영화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영화의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추리를 그린 코믹 수사극으로 오는 12월 14일에 개봉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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