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면세 채널 매출은 높은 실적 베이스, 자체적인 면세 구매 수량 제한, 사드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국행 중국인 관광객 규제 등으로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매출 감소를 보여왔던 디지털 채널이 올해 3·4분기부터 성장세 회복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온라인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은 지금까지는 오프라인 매장에 주로 집중했지만 마몽드의 경우 지난 10월 디지털 e-커머스를 런칭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도 온라인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3·4분기까지 중국 시장에서의 온라인 매출 기여도는 15-20%로 확대되는 등 향후 온라인 채널 매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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