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로 유명한 자이글이 서서 쓰는 목베개 ‘넥시블’을 홈쇼핑에 론칭하면서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자이글은 13일 CJ오쇼핑을 통해 다양한 체형과 자세에 맞춰 목을 지지해주는 넥시블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상부 발열과 하부 복사열로 조리하는 그릴 ‘자이글’을 통해 홈쇼핑 신화를 쓰고 있는 자이글이 헬스케어 분야의 신제품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자이글은 TV홈쇼핑에서 그릴 ‘149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를 통해 창업 7년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넥시블은 ‘목(neck)’과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는 의미의 ‘플렉시블(flexible)’이 합성된 브랜드명으로 다양한 체형과 자세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장시간 컴퓨터 업무를 하거나 책상에서 씨름하는 회사원과 학생, 휴대전화를 이용하면서 목이 뻐근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마케팅을 한다는 계획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넥시블 론칭은 자이글이 생활가전 시장에서 헬스케어 웰빙 용품 시장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이글 그릴을 성공시킨 노하우로 마케팅·영업 판매에 역량을 집중해 자이글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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