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001720)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민앤지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잡았다. 2009년 설립된 민앤지는 휴대폰 번호 도용방지 서비스, 로그인 플러스, 간편결제 매니저를 차례로 출시하며 개인정보 인증 도용 차단 및 ID·비밀번호 보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특히 간편결제 매니저는 올해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이 서비스만으로 100억원의 매출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밖에 민앤지는 최근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서 세틀뱅크의 지분 47%을 인수했다. 세틀뱅크는 공과금, 세금 등을 납부하거나 전자결제에 이용되는 가상계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업체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민앤지가 본업과 세틀뱅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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