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문가로 활동 하고 있는 김대호 협회장을 중심으로 지난6월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스타트업협회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중동 진출과 중동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인들과의 협력 또는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발전을 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최근 중동 최대 인큐베이터와 1년여 과정을 거쳐 공식적인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스타트업과 중동 스타트업은 매년 3월 한국, 9월 카타르에서 양국간 만나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교류, 네트워킹 및 공동 추진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그 진행 사항들을 수시로 공유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12월3일에 열린 카타르 데모데이에서는 세이펀, 코인츠, CID Auto, 보카프, 모노라마, 해피문데이 등 7개 회원사가 투자자 대상 피칭 세션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5일에는 쿠웨이트 국왕이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로부터 초대를 받아 한국 쿠웨이트 스타트업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세이펀의 박병완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액화장치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중동지역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식품 냉동과 해동 기술을 보유한 (주)보카프의 이우주 팀장은 “중동에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며, 현지 최대 기업 중 한곳의 제의를 받았으며 이것을 시작으로 중동 시장을 두들겨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여성 헬스케어 서비스인 해피문데이, 외국인 환자 전용 진료예약 앱 ㈜코인츠, 국내 콘텐츠를 브라질에 배급 중인 ㈜모노라마 등이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 진출 전략을 구체화 해갈 계획이다.
김대호 협회장은 “한국 스타트업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협회를 출범했다”며 “그동안의 중동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시장 환경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회원사들이 중동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서울경제 인더스트리4.0 장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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