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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콤플렉스' 여드름흉터, 방학 동안 꾸준한 치료가 중요





얼굴에서 발생률 높은 여드름은 사춘기 시기에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쉬우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10대 여드름 환자는 전체 중 무려 31.1%에 달했다. 특히 사춘기 여드름은 손으로 자꾸 건드리거나 무리하게 짜내다 흉터로 남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본래 피부는 상처가 생기면 회복을 위해 스스로 재생활동을 하는데, 손톱이나 불결한 기구 등으로 심한 자극을 반복적으로 받으면 피부가 재생능력을 잃고 움푹 파이는 여드름흉터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발생한 여드름흉터는 손상 정도와 모양, 깊이에 따라 종류가 구별된다. 진피층의 심부나 피하지방층까지 깊이 파이는 얼음송곳 모양이 가장 흔하며 수두 흉터 모양과 비슷하게 직각으로 파인 모양, 완만하고 넓게 파인 둥그런 모양, 불룩 튀어나온 모양도 나타난다. 여드름흉터는 한번 발생하면 자연치유가 어렵고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어서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여드름의 전문적인 치료 방법은 바르거나 먹는 약, 특수 광감각제를 피부에 바른 후 레이저를 쬐는 방식이 대중적이다. 또 여드름흉터가 발생했을 때에는 증상에 따라 프락셔널레이저나 크로스요법이 이뤄지며 최근에는 레이저와 진피재생주사를 병행한 치료법이 활발히 실시된다. 이 치료법은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표면의 패인 흉터를 제거,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새살이 잘 차오르도록 돕고 이어서 주사를 주입함으로써 피부 속 흉터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는 원리이다.



일반적인 레이저 치료는 패인 여드름흉터 부분이 주변 피부만큼 재생될 때까지 회복과정을 기다려야 하지만 레이저와 진피재생주사를 병행하면 피부 안팎의 동시 치료로 보다 빠른 흉터 개선을 할 수 있다. 또 주사요법을 통해 흉터가 길게 형성된 경우, 뼈에 가깝거나 피부가 얇은 경우 등 흉터 모양과 부위에 지장 없이 폭넓은 치료가 가능하며 피부탄력이나 주름, 모공 개선 같은 부가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한광수 원장은 “레이저와 진피재생주사를 병행한 치료는 보통 1개월 간격으로 시술 받는 것이 권장되며, 색소침착이 심한 여드름흉터의 경우에는 미백치료까지 고려해 2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며 “여드름흉터는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치료가 이뤄져야 예후가 좋은 만큼, 학생들의 경우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방학기간 동안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드름흉터는 예방이 우선이다. 여드름이 있다면 저자극 세안제와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자주 세안해주고, 녹차 우린 물로 얼굴을 헹궈주면 피부 노폐물이 제거되어 여드름 관리에 좋다. 더불어 여드름을 집에서 무리해서 짜기보다는 피부과에서 압출치료(특수기구로 여드름을 짜내는 방법)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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