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정받은 프로세스는 현대모비스가 전장부품 개발과 관련해 독자적으로 구축한 연구개발 체계이자 업무표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전자장치 기능안전성과 관련한 국제 3대 표준인 A-SPICE와 CMMI, 그리고 ISO 26262가 요구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 독일의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받아 높은 품질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1년 ISO 26262 표준이 제정된 이후 국내 업계 최초로 2012년 주행보조장치인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과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제품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제표준을 인증 받았다. 또 2013년 주차보조장치(SPAS)의 소프트웨어와 에어백 제어장치(ACU) 시스템, 2014년 전자제동장치(ESC) 시스템, 그리고 2015년 전자조향장치(EPS) 시스템에 대해 ISO 26262 인증을 취득하는 등 인증 받는 품목과 종류를 꾸준히 늘려왔다.
현대모비스는 단순히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인증을 획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개발과정 사례를 보강하고 회사 상황에 맞게 지속적으로 통합 유지 보수하는데 힘쓰고 있다.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개발 프로세스 자체에 대해 이번에 인증을 받은 것이다.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대상은 제동·조향·현가장치와 메카트로닉스,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친환경 핵심부품 등 모비스가 개발하는 모든 전장 부품이 대상이다 .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찬웅 현대모비스의 전장부품개발센터장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와 같은 미래자동차 전장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안전은 물론 지속성장 가능한 글로벌 부품업체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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