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4포인트(0.43%) 오른 2,035.98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0.11% 하락한 2,256.96, 다우지수는 0.2% 오른 1만9,796.43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전세계적인 감산으로 2% 넘게 급등, 17개월 만에 최고치(WTI 기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소비재 부진과 FOMC 회의 임박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04%) 내린 2,026.39에 출발해 오전장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전했다. 이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7억원, 82억원 규모로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090억원을 사들이면서 강보합세를 이어나갔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77%), 의료정밀(3.33%), 섬유·의복(1.25%) 등이 상승했다. 철강·금속(-2.44%), 은행(-2.25%), 금융업(-0.6%)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051910)(2%), 삼성물산(028260)(1.97%), 한국전력(015760)(0.88%), SK텔레콤(017670)(0.87%)이 올랐다. 반면 POSCO(005490)(-5.13%), 신한지주(055550)(-2.02%), KB금융(105560)(-1.37%), 아모레퍼시픽(090430)(-0.92%)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1포인트(1.33%) 오른 611.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23포인트(0.2%) 오른 604.31에 출발했다. 이밖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20전 내린 1,167원에 마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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