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13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임업진흥원과 인도네시아 목재바이오매스 활용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은 임업진흥원이 인도네시아에 조성한 목재바이오매스 조림목을 발전용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임업진흥원은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국영 영림공사와 협업해 목재바이오매스 조림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내년까지 2,000ha의 바이오매스 목재 조림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내년에 조림목 시험물량 1만5,000톤을 국내로 조달해 연소시험 등 테스트를 통해 경제성 분석 후 점차 조달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공기업인 동서발전과 산림전문기관인 임업진흥원이 협력관계를 맺어 한국형 바이오매스 발전 생태계 구축에 발판을 마련한 국내 최초 발전업-임업 융복합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업은 임산업과 에너지산업을 연계하는 최초의 융복합 사업으로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