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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내년 2,449명 채용…올해보다 43% 감소

지하철 통합 따른 채용 감소 영향

서울시는 시 투자·출연기관이 내년에 정규직 951명, 계약직 1,498명 등 총 2,449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이들 기관의 채용인원 4,273명보다 43%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내년에 신규 243명과 경력 127명 등 모두 37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는 서울메트로의 올해 채용규모 900명에 비해 59%나 줄어든 것이다. 올해 491명을 채용한 서울도시철도공사도 내년에 49% 감소한 249명을 채용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두 기관에서만 내년에 올해 대비 772개의 새 일자리가 없어지는 셈이다.

이처럼 내년 지하철 공사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드는 것은 지하철 노·사·정이 합의한 양 공사 통합 방식 때문이다. 지하철 양 공사는 통합을 추진하면서 인위적 인력 감축 없이 관리 등 중복 업무 근로자가 퇴직하면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노조의 기득권을 우선시한 지하철 통합에 나서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채용 계획은 중간 퇴사 인원 등이 포함되지 않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통합으로 채용 인원이 줄어드는 지하철 공사 외에 다른 기관들은 올해 수준의 채용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주요 기관별 채용 계획은 시설관리공단 310명, 서울주택도시공사 1,129명, 서울의료원 160명, 서울연구원 39명 등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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