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1명 홍대 클럽 인근서 실종 일주일 째, 경찰 공개수사 나서

14일 홍대 클럽서 술마시다 밖에 나간 뒤 미귀가

실종자 휴대전화 다른 주점에서 발견돼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여대생이 7일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강서구에 거주하는 이수현(19·여)씨가 지난 14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연락이 끊겼다.

경기도 소재의 대학에 다니는 이씨는 실종 당시 학교 동기와 동네 친구 등 3명과 술을 마시다 밖으로 나갔다. 이씨는 클럽 밖에서 학교 동기와 대화하던 중 오후 10시53분쯤 어디론가 사라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오후 11시40분쯤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으나 이후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를 추적한 결과 그가 있었던 클럽의 인근 주점에서 전화기가 발견돼 그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실종된 여대생은 키 168㎝에 보통 체형으로 둥근 얼굴형과 긴 생머리를 하고 있으며, 실종 당시 황갈색(카키색) 사파리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씨에 대한 신고나 제보는 112나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02-3149-6140)로 하면 된다.

/김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