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월 7일부터 8월 19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7,3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방송 매체 이용행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재해·재난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존하는 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은 답변자(58%)가 가장 많았다. TV(37.9%), 라디오(1.7%), 개인용 컴퓨터(이하 PC)·노트북(1.5%)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한다는 응답은 55.5%로 TV(38.6%)에 크게 앞섰다. 지난해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꼽은 응답자(46.4%)가 처음 TV(44.1%)를 넘어섰고, 올해 격차가 확대됐다.
매체 이용 빈도를 보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TV(75.4%), PC·노트북(28%), 신문(6.6%) 등이 뒤따랐다.
TV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96%에 달했다. 각종 스마트 기기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TV가 가장 보편적 매체인 셈이다. 올해 스마트폰 보유율은 83.3%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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